그녀가 죽었다는 말-정확하게는 '자'살'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다. 믿지 않았다.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그러나 왕래가 없었던 사람처럼 최진실은 기억된다. 그녀의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10대후반에서 30대 후반이 되었고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연기하나는 참 잘한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배우였다. 또한 연예인이었기에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 것이겠지. 그녀의 죽음앞에 뭇사람들은 자살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그다지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로써 그녀의 명성을 폄하-폄훼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그녀의 작품들은 그대로 우리의 삶을 표현했으며 한때는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잡기까지 했었다. 배우은 가고 없다. 그녀의 작품만 남았다. 그녀의 작품으로, 그녀를 다시 보고자 하는 것이 왜 잘못된 것..
아침 조회 교원노조 지회장의 발언 -성과급 1/n을 하자. 결국은 우리의 돈을 우리가 서로 뺏어 먹는 꼴(자의적 해석일 수 있다.) 우리의 월급이고 다른 선생님의 정당한 대가인데 성과급이라는 말로써 차등지급하고 그것에 좋아해서는 안된다. 찬조발언(부장님) -작년에 A등급을 받았다. 재작년에는 B등급을 받았다. 그 전해는 C등급을 받았다. 솔직히 C등급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더럽더라. B를 받았을 때, 조금도 나아지지 않더라. A를 받았으면 좋아야 하는데 작년에도 유쾌하지는 않았다. 성과급이라는 말로써 교원을 평가하지 말고 우리끼리, 우리학교에서만이라도 새롭게 규칙을 정했으면 좋겠다. 교장선생님 -교장의 직권에 벗어나는 일이라 어렵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자유와 평등이다. 우리가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평등..
답은 없습니다. 워낙 경험많고 잘난 사람이라 이자리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확신하고 자신합니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4년 5개월이 더 중요합니다. 국제사회입니다. 국내문제로 아웅다웅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매한 국민들이 안타깝습니다. 국제회의에 가서 '녹색성장'을 선점하려는 선진국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우리는 그런 단어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과거와 싸우지 말고 이제 앞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60년 동안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자신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말 - 이명박......................부.. 박............... 정말 듣기가 거북하다. 대통령의 말을 듣는 재미가 없어졌다. 박정희대통령이 저..
"떨어지는 교권, 교사의 우울증"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새삼스럽다는 것 외에는 느낌이 없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선생님이 아닌 교사-자기의 아버지가 준 돈으로 자기를 가르치는 과외나 학원 선생 정도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로 본지가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도 교사이니)도 교사의 권위를 벗어던지고 나름의 자존감만으로 이 길을 걸어온지 얼마인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무슨 일의 전제처럼, 전주곡처럼 교사=선생님=스승이라는 공식을 잊어버린 세태를 안타까워하곤 한다. 몹시 안타까운 몸짓이고 마주치면 쑥스러운 눈짓이다. 그래도, 일반인들은 모른다. 이 기사가 현실의 성적위주의 교육을 가늠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고 교사들도 그 성적 위주의 교육시스템의 희생자가 되고 ..
오늘 밀린 레포트 내러 대학다녀오던 길 CBS라디오에 한나라 대변인(조윤선?)씨가 나와서 하는 말 듣다가 차선 위반할 뻔- 소고기 수입하면서 추가협상을 통해서 지난번 조건보다 훨씬("너무나 좋은" 이란 말을 마구 쓰시면서) 좋아서 대국민 홍보를 통해서 국민들께 꼭 알려드려야겠다고.. 그러면서 중간에 핸들 잡은 손을 놓게 만들었던 어이없는 말- 촛불집회를 통해서 국민의 힘-소고기를 안전하게 먹고자하는 열망(?!)-을 알았다며 앞으로 소고기 수입되기 시작하면 안전한 소고기가 전국의 470만개의 식당에서 원산지표기를 제대로 하는지 확인할 일이 남았다며 이제는 국민들 각자가 식당에 가서 원산지 속이나 안속이나 단속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단속할 공무원 턱없이 부족하다고 시민들이 나서서 단속하며 사먹어야 한다며 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