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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교원 성과급...

올레 2008. 9. 29. 10:02

아침 조회

교원노조 지회장의 발언
-성과급 1/n을 하자. 결국은 우리의 돈을 우리가 서로 뺏어 먹는 꼴(자의적 해석일 수 있다.) 우리의 월급이고 다른 선생님의 정당한 대가인데 성과급이라는 말로써 차등지급하고 그것에 좋아해서는 안된다.

찬조발언(부장님)
-작년에 A등급을 받았다. 재작년에는 B등급을 받았다. 그 전해는 C등급을 받았다. 솔직히 C등급을 받았을 때는 기분이 더럽더라. B를 받았을 때, 조금도 나아지지 않더라. A를 받았으면 좋아야 하는데 작년에도 유쾌하지는 않았다. 성과급이라는 말로써 교원을 평가하지 말고 우리끼리, 우리학교에서만이라도 새롭게 규칙을 정했으면 좋겠다.

교장선생님
-교장의 직권에 벗어나는 일이라 어렵다. 민주주의의 근간은 자유와 평등이다. 우리가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평등-무조건적 평등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기회의 평등이다.
물론 교원의 능력을 계량화하고 수치화해서 ABC로 나눈다는 것에는 무리가 많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학기초에 평가안을 제시하고 동의받았다. 우리학교처럼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주당 수업 22시간 한 선생님과 12시간 한 선생님의 차이를 생각해줘야 한다. 담임과 비담임의 환경을 또한 인정해야 한다. 얼마나 어려우면,, 매 학기마다 담임이 없어서 고민하고 수업시수 적게 하겠다고 다투겠는가? 어려운 결정을 해준 선생님들에게 그만한 대가는 당연한 것 아닌가? 담임을 하든 하지 않든 1/n의 성과급을 받는다면 누가 어렵고 힘든 담임을 하고자 하겠는가?
우리학교만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가자고 하지만 교장의 권한 밖이다. 월급에 손댈 수 있는 관리자는 없다. 이 상황이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헌법소원을 내는 일밖에 없다.

*모두 맞는 말이다. 어떤 결정을 해야할 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야한다.
*나만의 문제라고 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내 결정은 또다른 결정의 기반이 된다. 늘 사소한 결정인 듯 하지만 언제나 "예전에 그랬다"는 무시못할 토대를 가지고 있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좀 길었다. 기회의 균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선생님들도 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