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 그리섬이 나오는 곳곳이... csi에서 흔치 않은 길의 고뇌 s9e5. 아니, 매듭짓는 과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 다른 삶을 선택하기 위한 과정처럼 지금과 손을 놓는 에피소드인듯... 이미 그리섬이 이번 시즌을 마감하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었는데도 그의 고민이 가볍지 않다. 상황이 존재하고 관계를 맺고 그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삶 자기 일에 빠진 사람이 이별의 메시지를 담은 비디오를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묻지 않아도 된다. 이별의 상황을 떠올리고, 과정을 떠올리다가 이유를 찾고자 하고 결국에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상황을 납득시키고자 애쓰게 된다. 새라와의 추억에서 벗어날 수 없으면서도 줄곧 사건에 몰두하고 사건을 쫓는 그리섬. 어쩌면 현재의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과거로부터 이어진..
소설과 현실의 다른 점? 길 그리섬은 창조적 인물이다. 캐릭터인 셈.. 이 세상에 있다? 없다?
그리섬이 곤충학자로서 법정증언을 마친 후, 살인범을 기소하는데 고마움을 표시하는 경찰서장이 야망이 있다면 무엇이든 보조할 수 있다는 말에 대답한 내용... "오스카 와일드가 말한 적이 있죠.. 야망이란 실패자의 마지막 도피처이다..." ☆길 그리섬 (윌리암 피터슨 William L. Petersen) - 3급 감식수사관 - 1956년 8월 17일생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 취득. 곤충학박사 학위도 가진 것으로 추측됨. 미국에 15명밖에 없는 감식곤충학자 중 한 명. 과학수사 관련 강연회에 종종 참석할 뿐만 아니라, 직접 강사로 나서기도 한다. ☆그리섬은 타고난 감식수사관. 감식작업을 즐길 뿐만 아니라, 사생활은 아예 없이 모든 시간을 감식수사에 바치는 것 같다. 갖가지 사건을 파고들며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