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경-사람풍경:심리에세이 주를 달다. ‘내 안의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 너 뿐이겠니? 사랑 _ 모든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 사랑할 때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면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면으로 끌어안을 수만 있다면,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감정을 넘어서서 계속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통합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사랑이 한 사람을 아름답게, 자신감 있게, 성숙하게 만드는 이유 역시 그 어려움을 이겨낸 성과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기좋은 것은 둘이어서가 아니라 고통을 이겨낸 사람이 둘이라는 점이다. 대상 선택 _ 타인을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게 되는 과정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기준은 의..
김규항의 글을 트랙백하려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싶어 그냥 옮긴다. ...양반이 되기 위해 족보를 사들이던 상놈처럼, 그들은 돈으로 제 가계를 개량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집안 좋고 머리 좋은 배우자와 짝을 지워 좀 더 우량한 아이를 만들어내고 정히 엇나가는 아이는 미국대학에 기부입학이라도 시켜 통속적인 외양을 확보하기를 수십 년, 드디어 그들은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아이들’을 얻게 되었다. 이른바 재벌 3세, 혹은 4세로 불리는 그 아이들은 대개(물론 전부는 아니다) 인물 좋고 머리도 좋으며 심지어 예의바르고 착하다. 물론 그건 어떤 삶의 상황에서도 유지되는 그들의 진짜 인격은 아니다. ‘이젠 부자가 착하기까지 하다’라는 말의 실체는 ‘이젠 부자가 착함까지 사들였다’일 뿐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가족 [家族] [명사] 1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지는 집단. 또는 그 구성원. ≒처노(妻孥) . 2 동일한 호적 내에 있는 친족. *가족의 탄생.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게 가족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 Family ties...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도 생각중. 가족의 연대, 가족의 끈, 가족의 계보...... 뭐든 어떻게 연결되고 묶여있는가를 생각함. 이 가족의 삶을 영화로서만 이해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함. 그러다 어느 누구처럼, 정말 정말 그 무엇인가가 필요한 상황의 사람들이라면 영화가 현실이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함.
감독 : 김지운 배우 :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황정민, 김뢰하 장르 : 액션, 드라마, 느와르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20분 제작년도 : 2005년 개봉일 : 2005년 04월 01일 국가 : 한국여유라는 시간을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마도 방정리일 것이다. 조금은 감당할 수 없을 오후의 여유가 생겼기에 방청소를 하다가 방정리를 하고, 가구배치를 하고, 전기공사를 하게 되었다. 이틀간의 공사를 끝낸 지금, 결국 모든 잡동사니는 그대로이고 물건들을 한방에 전부 집어넣은 꼴이 되버렸다. 그 정신없음속에서도 오래된 노트북을 찾아 책장에 넣어 연결하고는 '비열한 거리'를 볼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늘은 '달콤한 인생'을 보았다. 아니, 애초부터 비교할 작정이 있지도 않았고 같은 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