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에 들어서다..
지난 여름은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지겹고 졸립고 무기력했다.
애들이 좋아할까 싶어서 샀는데, 어렵고 좀 므흣하다고 한다... 쩝- 이정도도 소화 시키지 못하는 거냐구! 일부러라도 뇌를 혹사시키면 안되겠니? 너무 아껴두신다.. 정말~!
마음이 좁아지는 때...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팔뚝살을 보니 혼자 들떠서 바람에 출렁거리고 있다. 지도 살이라고 가을 타나보다.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여름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걸. 난 너무 빨리 모든 걸 잊는 것 같다....쯥-Whatever~ 월드컵도, 수박도.. 그때는 전부이다 싶은 것도 거울 앞에 쌓여있는 책들마냥 그냥 쌓이는 거지. 특별한 무엇도 없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