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생각::.

욕망의 괴물

올레 2010. 7. 5. 08:50
3류 영화의 제목인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책을 흉내낸 저급한 비평서같기도 한..

초등생 성폭행범의 말 "몸안에 욕망의 괴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나의 의지는 아니다"

화학적 거세를 논하는 TV에서 일관되게 표현된 말.

생물의 세계에서 물리적 거세니 화학적 거세니,, 심리적 욕망이니 등등을 논하는게 저 저열한 성폭행범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다는 건,, 불편한 시대다.

남성의 성적 욕망이 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당연하게 뿌려지는 세상.
한 인간을 철저히 파괴하는데 그것이 '욕망의 괴물' 탓을 하면서 정당화(?) 기법을 알려주는 기이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