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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체육대회를 앞두고 농구예선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웬만큼 자신이 있었던 터였지만,,,,

예선 조가 발표되니, 우승후보인 6반과 처음 맞붙게 되었네요.

실망하더군요. 시대표로 구성되어있는 팀. 월등한 실력을 확연히 알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달리 기대할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참 열심히 뛰었습니다. 슛도 상대팀과 대등하리만치 잘 넣었습니다. 파울이 관건이었죠.


네번 연달아 나온 파울로 점수가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실력차를 확인하는 듯. 아이들은 조금 지친 기색을 보이더군요.


저는 옆줄에서 계속 치어리딩을 했습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요. 우리반 후보녀석들은 그래도 해볼만 한 게임이라고 계속 경기를 주시하더군요.


그래도, 많은 점수차로 졌습니다.

애써 시합을 끝낸 녀석들에게  ‘수고했다’라고 말을 던지니, ‘심장이 아파요. 4개월만에 첨으로 심장으로 뛰었어요.’라고 말합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이런 아이들이라면 참 오래 같이 있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