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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선::.

The Reader

올레 2009. 4. 1. 16:48
사랑, 동경, 배신, 애증, 용서 연민, 동정, 후회.... 한 인간이 품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영화.
-4/1 시사인에서 한 꼭지를 보고 옮기다.
케이트 윈슬릿, 데이비드 크로스
-윈슬릿은 어딘지 좀 어색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연기를 맞췄던 타이타닉, 제목의 그 거대한 이미지보다는 훨씬 말랑한 사랑이야기로 기억되는 그 영화에서 윈슬릿은 나에게 거북한 이미지였다. 공주의 이미지라기 보다는 ... 연약함이 드러나지 않아서 그랬나보다.
이 영화에서 윈슬릿은 참,,참,, 다양한 생각을- 정리할 수 없어서 잠시 생각을 정지시켰을 정도의 생각을 하게 하였다. 사랑의 과정을 감정으로 익힐 수 있도록 만든 영화. 특히 윈슬릿과 사랑의 열병을 앓았던 소년, 데이비드 크로스...

천박하지도 가볍지도,,, 그러면서도 무겁게 사람을 누르는 것도 아닌 참 좋은 영화.

스티븐 달드리 감독
-빌리 엘리어트(2000), 디아워스(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