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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선::.

CSI_LV_S09E06

올레 2008. 11. 17. 10:11
우리나라...아니, 라스베가스 속 한인타운 이야기..
어설픈 우리말은 당연하다지만.. 갱, 매춘부, 에이즈로 이어지는 코드는 많이 불편하다.

LV에서 다뤄지는 범죄는 마약,갱,매춘,도박 등으로 엮이는데
특별히 한인타운 이야기를 끌어들여서 전달하고자 했던 주제가 뭐지?
짐브래스경감이 잠시 되뇌이는 '존경respect'? 혹은 'korean이기에 뭐든지 가능하다'는-그들의 인식체계로 본다면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엇'에 대한 소개인가?
특히 CSI lab에서 동영상분석하는 그 중국인이 썩소를 날리며 '놀랄 것도 없네요. 코리아타운이네'이라고 할때는 드라마 전체의 이미지가 결정난 것 같아서 더러웠다.
아직도 아시아인이면, 그리고 코리아인이면 돈을 위해서 뭐든 하는 그런 가난한 동네이고 가난한 사람들인가?
한국인(Korean)은 단돈 25달러를 위해서 아이의 목숨을 신약실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인가? 그것도 마약을 사기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어설픈 한국적 가치를 이야기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으니 가장 쉬운 갱(깡패...ㅋ)을 접목시키고 매춘(설정뿐인-), 총기살인, 마약을 덧칠한 꼴이다. 로스트에서 본 Korean에 대한 인상에서 발전한 것은 일본색이 없어졌다는 것 뿐.

코리아타운 이야기라는데 South Korea와는 거리가 멀다. 무슨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듯, 북한 노래(미쿡에서 악의 축이라는...ㅋ)와 중국식 이름발음(진민을 진밍이라고 발음하는..)이 흘러넘친다.

우리말이 흘러나왔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뭔가 불편하고 부자유스러운 이쁘지 않게 덧칠해진 벽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