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다른이의 시::.

이상은 - 花下醉

올레 2007. 4. 16. 08:29
尋芳不覺醉流霞
꽃 찾아가 꽃 못보고 술에만 취하여

依樹沈眠日已斜
나무에 기대어 잠든 사이 해가 저무네

客散酒醒深夜後
사람들 돌아간 후 술에서 깨니 밤은 깊어져

更持紅燭賞殘花
붉은 촛불 다시 밝혀 남은 꽃 감상하네


*비가 내리니 남은 꽃도 다 지리라.
*꽃을 달아 뭇 시선을 잡음이 이제 열흘이면 족하다
*사람의 시선은 며칠이나 머무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