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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 로베르토 식당에 가서 그렉한테 뭐 좀 사다 주려고 하거든. 병원 음식에 질렸을 거야 같이 갈 사람 있어?

워릭 : 같이 가긴 하겠는데 아침 10시에 멕시코 요리 먹는 건 사양할게.

닉 : 그렉이 보고 싶어. 나도 같이 갈게, 그래.

캐서린 : 돼지랑 새끼 돼지들은 전부 돼지우리에 있어.

워릭 : 그럴 때가 되긴 됐죠. 마침내, 좋은 소식이네요.

캐서린 : 돼지, 그러니까 콜 트릿이 유일한 성인이었다는 거 알아? 나머지 애들은 전부 18세 미만이었어. 한 명은 14살이었고.

워릭 : 농담이시겠죠? 이 애들 부모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에요?

캐서린 : 이 애들 모두가 비행청소년은 아니야. 드미트리 제임스는 대학생이었어.

닉 : 사는 도시를 잘못 만나선 어울릴 무리를 잘못 만난 거지. 내 말은 라스베가스에서 가짜 신분증은 지옥으로 가는 열차 공짜 표라는 얘기지. 섹스, 마약, 도박을 어른들 감시도 없이 하루종일 매일 할 수 있어. 21살이 되면, 산전수전 다 겪고 볼장 다 보는 거지.

캐서린 : 왜 날 힘 빠지게 하는 거야? 나도 여기서 십대를 키우고 있다고.

워릭 : 선배야 잘하고 계시잖아요. 린지는 예쁘게 잘 클 거예요. 게다가, 나도 여기서 자랐어요. 제가 그리 나쁜 놈이 된 거 아니잖아요?

닉 : 맞아, 그때는 미라지 호텔이 생기기 전이지. 네가 어릴 시절일 그때야. 카지노 들락거리면서 전자오락이나 했을 때니까. 이제, 라스베가스는 완전히 달라졌어.

워릭 : 맞아, 이 아이들은 사람을 때려야 즐거워하는 놈들이야. 이놈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엉덩이를 때려줄 할머니가 필요하다고.

닉 : 그래, 사랑의 매였지.

새라 : 있잖아, 아이들을 탓하는 게 아니라 다른 모든 어른들을 탓하는 것처럼 들리는데 내 말은 단지 라스베가스에서 자랐거나 부모가 마약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것 같진 않아. 이 애들은 그냥 밤에 막가게 노는 거랑 누군가를 죽을 때까지 패는 것의 차이를 분별할 능력이 분명히 있었다고.

그리섬 : 진실은, 도덕이란 나침반은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기만 하지. 그쪽으로 가게 하지는 못한다는 거야. 우리 문화는 우리에게 더 이상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가르치지. 그리고 불행하게도 이 도시 자체가 죄악이라는 건 없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는 거야. '아무 말 않을 테니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러니 양심이 없으면 사람을 죽이는 것을 멈추게 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는 거야. 그런 짓을 하고 나서도 가책을 느낄 필요조차도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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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 LV 7x04 Fannysmac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