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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요즘..

올레 2006. 7. 7. 11:16
오마이뉴스를 읽다가 다음의 글에서 멈추다.

'체벌을 용인하는 교사 간 침묵의 카르텔'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자신의 교육적 판단을 포기하고 체벌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체벌을 포기하는 교육적 무능력, 그 부끄러움을 숨기는 교사간 침묵의 카르텔'이 훨씬 더 광범위하게 교육 현장에 퍼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또다른 침묵의 카르텔은 서 기자님이 지적한 침묵의 카르텔보다 훨씬 더 우리의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은 자신과 학교 현장을 '동네북처럼' 때리는 외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비판을 거울 삼아 자신의 한계와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동네북 소리'로 인해 교사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과 책임까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체벌이 꼭 필요한 경우에도 체벌을 포기하고 무능력과 부끄러움을 숨기는 교사간의 카르텔... 정말 무섭다. 더구나, 아이들에게 전파된 이 카르텔은 무능력을 넘어선, 무용의 시간을 만들기도 한다. 나는 바깥이 두려워서 동네북이 두려워서 '교사'임을 포기하는 것은 아닌가.

"매를 드는 것은 야만적인 것이다."라고 말해왔지만 실제로 매도 맘대로 들지 못하는 내 자신에 대한 회의, 말로써 중언부언하는 교사의 위치에 대한 무력감..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