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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못생겨가지고 (여성주의일다20060815)
학교에서 선생님들 중에는 유독 학생들 얼굴을 따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그런 선생님들을 보고 “밝힌다”는 표현을 사용하죠. 어떤 선생님들은 노골적으로 학생들 외모에 대해서 평가를 해서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한 선생님은 반 애들이 떠들거나 수업하기 싫어하거나 하면 “얼굴도 못생겨가지고” 이런 말을 밥 먹듯이 합니다. 농담처럼 지나치는 말로 하기는 하지만, 선생님이 학생들한테 그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선생님은 얼굴이 예쁘게 생긴 학생들만 가르치고 싶은가 봐요. 우리 반에서 연극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한 친구가 있었는데, 어떻게 그 선생님이 그걸 알게 되었을 때도 또, “얼굴이 못생겨서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학생들이 우~ 야유를 했지만, 저는 진짜 항의를 하고 싶더라고요학생들도 예쁘고 잘 생긴 선생님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선생님들한테 대놓고 얼굴 못생겼다, 잘생겼다 이런 얘기를 하지는 않잖아요. 선생님들도 예쁜 학생들이 더 마음에 들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학생들에게 “못생겼다”고 말하고 가지고 노는 것처럼 표현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그런 선생님들이 또 여자들 성형수술 많이 하고 화장 떡 칠하고 다닌다고 비난하듯이 말하거든요. 학생들에게 못생겼다고 구박하고, 맨날 생긴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외모지상주의를 신봉하고 있는 거잖아요? 학생들 탓만 하고 외모중심적인 태도에 대해서 고치지 않는 선생님을 고발합니다
# 피고발인
변명은 필요없다. 실제로 얼굴을 많이 따진다. 그냥, 그래야 이 세태에 적응하는 것인양-흐름에 뒤쳐진 사람은 아닌 양 그렇게 농담처럼 진담같이 외모를 판단한다. 아이들에게 본보기로 내가 나서서 외모중심적으로 나간다. 못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