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Atonement(2007)을 보다. '기억'이란 매체를 생각하다. 언제 보았을지도 기억나지 않는 '엘비라 마디간'이란 영화를 떠올리다. 전쟁때문이었을지도. 그러다 Atonemnet의 '로비'가 보랏빛 꽃밭을 걸어가는 장면에서 '엘비라 마디간'에서 마지막 장면의 꽃밭을 떠올리다. 내 기억은 모두 현재의 사물과 시간에 기생하는가보다. *속죄-생각중이다. 그 둘이 죽은 사실을 소설속에서나마 행복하게 만들어준 그 작가에게 거칠게 쏘아붙일 수 있는 나. 왜 그런가를 생각중이다. 지독하게 현실행복주의자-사실행복주의자인가? 소설은 거짓이고 꿈도 거짓임을 확신하는 것은 영화가 거짓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맹목이다.
내 시선::.
2008. 7. 27.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