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석 - 허허, 벌판
나는 꿈도 혼자 꾼다. 그러므로 내 꿈에는 색깔이 없다. 오, 이 묽은 무채색 꿈속에서 나를 보는 시간이 너무 짧다. 저녁에 나 혼자 서 있는 앞에는 허허, 벌판 가끔씩 보는 나무는 건강하지만 언제나 꿈속에서 나 혼자 있듯이 나무는 혼자 서 있다. 혼자서 꿈을 꾸고 있는 그는 나처럼 혼자 중얼거리고 노을을 배경으로 우두커니 이켠을 보고 있다 그리고 무슨 말을 하려다 점점이 사라진다. 꿈도 이제 혼자서만 꾸어야 하는 시간이 무서운가보다. * 수업시간 한 아이가 몹시도 대단한 발견을 말했다. -여자가 오래 살려면 남자랑 결혼해야 한대요!^^! -정말? 왜? -그게..음... 남성 호르몬이 나와서요, 여자한테 아주 좋대요~ -누가 그래? -스쿨버스 아줌마요~ -그래? 샘은 클났네? 아직도 혼자니 금방 뒈지겠네..
우리학교::.
2007. 5. 30.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