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남 -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움일까
보푸라기 이는 숨을 쉬고 있어 오늘은 郊外에 나갔다가 한 송이만 남은 장미꽃을 보고 왔어 아무도 보지 않은 자국 선명했어 숨결에 그 꽃이 자꾸 걸리데 보푸라기가 자꾸만 일어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가슴 뜀일까 아스라한 맥박들이 자꾸 목에 걸리데 어머니, "얘야, 네 사랑이 힘에 겨웁구나" "예 어머니. 자루가 너무 큰걸요" 저 많은 별들은 다 누구의 힘겨움일까*아직도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우리반 아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