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에 들어서다..
궁금한 게 있다. 어떤 사람이, 예전에 아주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소위 헤어짐을 경험할 만큼 가까웠던 사람이 갑작스레 문자를 보내고선- 여행을 하자 그러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사람은 이미 예전의 관계를 되돌릴 만한(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처지가 아니다. 그 사람은 무슨 목적(!)와 이유로 여행을 제안한 것인가? *2004년의 어떤 기록을 옮겨본다. *이 사람이나 그 사람이나 참으로 난해하다. *여행은 어느 순간에 결심하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