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오늘 오랫만에 전화를 했나보다. 어머니는 다시, 당신의 일과와 조카들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씩 조금씩 숨을 찍어가며 전해주셨다. 비가 온다. 낮부터- 아이들은 이제 지들끼리 논다- 비는 온다만 하우스 일은 계속 해야지- 저녁 먹고 설거지 중이다...... 전혀 급할 것 없이 말씀을 이어가시는 사이에 난, 지들끼리 논다는 조카를 생각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놀면 좋을텐데.. 벌써 자기세계가 있나? 싶다. 하하.. 막내의 저녁과 한끼 식사까지 확인하신 후에야 어머니는 들어가라- 하시네..
내 생활::.
2006. 6. 2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