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의 차이
우리가 "붉은 악마"를 이야기할 때에 "애국주의"와 같은 이념적인 이야기부터 꺼내지만 이 주제를 계급적인 입장에서 접근해본 사람이 왜 없을까요? 사실, "붉은 악마"들이 여행을 겸해서 독일에 갈 만큼 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행동 양태 등을 보면 대략 중상층의 중부 내지 상부에 속하는 가정의 자녀로 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이 점을 실증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겠지만 적어도 하층, 즉 도시 빈민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미숙련 노동자, 영세사업자들과 인연이 없는 집단인 듯한 감입니다. 그러면 저들의 "대한민국" 함성을, 우리가 중산 계급의 일종의 "개선주의"/ "승리주의", 기존 체제에 대한 감상적인 옹호의 외침으로 이해할 수 잇는 부분이 없을까요? 물론 어느 나라의 축구 팬들을 봐도 체..
내 생각::.
2006. 6. 29.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