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甫 - 月夜憶舍弟
戍鼓斷人行, 수자리 북소리에 사람 발길 끊어지고 邊秋一雁聲. 변방의 가을에 한 마리 기러기 울음소리. 露從今夜白, 이슬은 오늘 밤부터 허옇게 내리우겠지. 月是故鄕明. 저 달은 고향에도 밝게 떠있으리라. 有弟皆分散, 아우들 모두 뿔뿔이 흩어졌으니 無家問死生. 생사를 물어볼 집조차 사라졌구나. 寄書長不達, 편지 보내도 오래도록 도착하지 못할 터인데 況乃未休兵. 하물며 전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야... #달밤에 아우를 생각할래야 가족관계가 그렇게 되지 못하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는 소식에도 자리에 앉아 전화만 드려야하니 마음이 편치 못하다. 수화기 너머 아버지도 그러셨을까. 목소리가 많이 흔들리셨다.
다른이의 시::.
2006. 10. 1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