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몸이 그림자에게
하늘과 땅은 영원하고 산과 강은 바뀌지 않네 초목도 하늘의 이치를 얻어 서리와 이슬에 시들고 피는데 만물의 영장이란 사람만은 홀로 그들과 같지 못하구나 언뜻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어느덧 사라져 돌아오지 않으니 사라진 사람을 누가 기억이나 하리 친지들 또한 잊을 뿐이네 살아서 늘 쓰던 물건만 남아 보는 이만 옛정에 눈물 흘리리 나 또한 신선이 될 재주 없으니 반드시 언젠가는 그리 되리라 그림자여 자네도 내 말을 듣고 술이나 들어 들이키시게나....... *요즘 계속 술을 사달라고 조르는 중인데... 먹히질 않는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다른이의 시::.
2007. 4. 9.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