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사랑과 우정
장진 감독의 스타일은 아마도 글쓰기에서 시작한 서술성, 혹은 생략시켜 문장으로만(영화에서는 장면으로만) 나타나는 압축성은 아닐까? 때문에서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가 장진스타일이 된다고 본다. 재미있는 영화를 본다고 찾아간 곳에서 '라디오스타'와 '거룩한 계보' '가을로'를 두고 고민하다가 '거룩'함을 선택했다. '라디오스타'는 좀 아껴두고 싶었고, '가을로'는 일종의 뻔함으로 드러날까봐 두려워서였다. '거룩한 계보'를 단순하게 장진이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서 접근하는 게 편했나보다. 장진식 '계보'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영화를 따라갔다. 정재영이 돋보이고, 대사가 들리고, 정순탄과 김주중이 보이더라. 정재영은 지극히 '정재영다움'으로 영화를 이끌었고 정순탄(류승용)과 김주중(정준호)과 여일(장영남..
내 시선::.
2006. 10. 23. 15:34